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진화한 현대 화장품 산업
▲봉준호 감독이 2020년 92회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살인의 추억(Barking Dogs Never Bite)'(2003), '괴물(The Host)' (2006), '마더(Mother)' (2009), '설국열차(Snowpiercer)' (2013), '옥자(Okja)' (2017)과 '기생충(Parasite)' (2020)이 있다.
이례적으로 2020년 2월 국내 신문의 첫장을 장식하였던 소식이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92회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죄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하여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총 4관왕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카데미 시상 92년 역사에서 최고의 상인 ‘작품상’이 아시아 국가로서 처음이며, 영어가 아닌 외국어 작품으로도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문화산업과 함께 성장 중인 과학과 문화의 부산물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품입니다.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국내 문화산업과 함께 융복합한 유기적 연계산업으로 피부과학, 생화학, 생리학, 면역학, 심리학, 콜로이드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이 결합된 문화산업입니다. 화장품은 시대의 가치관과 각종 문화 산업(Culture, Movie, Drama, Kpop 등)을 반영한 신과학기술의 융합된 아름다움과 건강을 비롯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입니다.
▲조말론런던 블로썸 컬렉션은 ‘서울’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화장품이다.
조말론런던 브랜드 모델 황민현은 현대 서울과 봄을 재해석해 싱그럽고 맑은 이미지로 드러냈다.
출처: 2020.04.16. 코스모닝 조말론런던 블로썸 컬렉션.
소득과 소비 수준이 크게 증가하며, 화장품 산업은 중산층으로 그 소비자층의 확대로 이어져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선진시장의 경우 젊은층을 비롯한 남성용, 고령용 등의 화장산업의 소비계층이 확대하고 있는 미래 유망 산업입니다. 한때 ‘웰빙’ 바람이 불며 한방원료, 코스메슈티컬, 에스테틱,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었으며, 메트로섹슈얼 등의 사회적 트렌드와 함께 맞물리며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며 소비자층이 점차 다양화 되었으며, 세분화 되었습니다.
▲S사 뷰티 프로그램 ‘와이낫’에서 배우 하연수가 인기있는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중파에서 셀레브리티를 통해 소개된 화장품은 때때로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문화산업과 깊이 있는 연관성을 보여준다.
시대를 반영하는 가치관, 사회적 습관이나 유행의 변화 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산업이기도 하기에, 높은 평가를 받는 국내 문화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미래가 밝은 산업입니다.
한국의 IT 기술의 발달하며 오프라인 시장이 점차 디지털화 되어 가며 새로운 유통산업이 점차 확대되며, 전통적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화장품 브랜드숍, 백화점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는 반면, Sephora,Ulta 등의 편집매장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와 온라인 유통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통 산업 외에도 IT 기술을 화장품과 접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여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포라 중국 매장
2020년 3월 14일부터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 제조 및 유통 가능하여 졌으며, 화장품이라는 큰 맥락에서도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화장품 시장의 가능성도 가시화되었습니다. 또 IT기술을 접목한 개인맞춤형화장품 서비스 또한 제도와 함께 개발 및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표1. IT 접목 화장 산업 서비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화장품 산업 또한 디지털 마케팅, 가상체험, 모바일 피부진단,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등으로서의 신기술 적용도 확대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전용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서비스 Hernier AI. 출처: 로킷헬스케어
글로벌 시장에서 k-문화가 확산되며, 그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k-beauty 사업도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 산업은 많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산업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패션과 같은 이종 분야에서의 진입이 확대되는 등 산업 내 경쟁이 피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pop을 이끌어낸 SM엔터테인먼트의 남성 그룹 ‘NCT127‘이 북미 방송 ‘굿모닝아메리카(GMA)’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닥터자르트 보유 해브앤비 주식회사 이진욱대표와 윌리엄 로더 에스티로더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AHC카버코리아는 3조원 규모로 유니레버(도브 비누)에 인수합병, 스타일난다는 6천억원 규모로 로레알에 인수 되었습니다.
▲로레알에 인수된 ㈜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 ‘3CE’
글로벌 패션 유통업계의 큰손인 FOREVER21은 오프라인 화장품 편집샵 Riley Rose 정식 창립하였습니다. 포에버21의 신규 코스메틱 브랜드 라일리로즈의 안정된 시장 진입을 위해 FOREVER21의 실제 설립자의 두 딸들, 린다 장과 에스더 장 자매가 힘을 합쳤으나, 2019년 11월 모기업인 포에버21의 지속적인 매출부진으로 인한 적자로 정식적인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라일리로즈의 모든 오프라인 편집샵이 처분된 상황으로 2020년 상반기 도약을 노렸으나 그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부진된 최악의 상황입니다.
▲2019년 하반기 에스테로더에 인수된 닥터자르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
현재 떠오르는 키워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에 맞추었다. 매장을 들르는 고객들은 매장 내 스크린으로 나오는 안내에 따라 각 피부유형을 진단받고, 각 피부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의학적 또는 약과 같은 생물학적 효과가 있는 활성 성분을 갖는 화장품으로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의 피부 보호와 관련된 효과가 있는 화장품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쇼핑몰에 위치한 슬로베니아의 화장품 브랜드 알프스토리스(AlpStories) 플래그쉽 스토어 매장. 원산지가 알프스산맥인 천연 에센셜 허브 오일 기반 화장품을 로봇이 제조하여준다. 마음에 드는 에센셜 오일을 모두 고르면,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방안에 위치한 로봇이 기호에 맞추어 화장품을 제조하여 준다.
*인적오류는 휴먼에러(Human Error)라고도 하며, 위와 같이 로봇으로 제조할 경우에는 인적오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다양한 첨단산업이 연계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 그림 1. 화장품 산업구조. 후방산업의 든든한 보조로 화장품 분야가 확장되며,
제조 기술의 발달과 이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전방산업인 서비스 계통의 산업이 함께 상생하게 됩니다.
화장품 산업구조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과 원료등을 제공하는 후방 산업(provider& producer)과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방산업(merchandize&servic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방산업은 기능성 식품, 생명공학 관련 산업 및 유 무기 소재관련 화학산업, 농수축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전방산업은 미용서비스, 의료서비스, 전문유통 서비스 채널로 연계되어 2020년 3월 개인맞춤형화장품도매업이 실효함에 따라 더욱 다양하게 세분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분화 과정에는 IT산업과의 결합이 있으며 화장품의 맞춤형 조제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예를 들어, 적중률이 높은 피부 유형 진단 플랫폼 개발 등이 있습니다. 점점 개인화 되어 지는 현 시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다양한 업종의 산업이 서로 상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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